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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오브 씨프> 쿠엔틴 타란티노와 웨스 앤더슨이 만났을 때

감독
피델 루이즈 힐리 (Fidel Ruiz-Healy)
배우
Olivia Osteen, Quinn Erickson, Logan Macaulay, Julie Phillips
시놉시스
소녀는 조용한 텍사스 교외를 무법의 놀이터로 탈바꿈 시킨다. The story of a young, western-obsessed girl hell-bent on turning her quiet Texas suburb into the lawless playground of her imagination.
영화감상
http://bit.ly/2nQPoWe

쿠엔틴 타란티노와 웨스 앤더슨이 만났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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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사랑하는 이들 중 영화에 미친 듯이 빠져보는 영화광이 되고 싶지 않은 이가 있을까? 최근 화제작들부터 고전 명작들은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일명 ‘컬트 클래식’까지 찾아보며 그중 가운데 한 장르에 집중적으로 열광하는 매니아, 광들이 있기 마련이다. 참고로 나도 그 중 하나다. 그리고 그들 중에 큰 열정과 포부가 있는 이들은 자신들이 열광하는 그 장르와 거장을 모델로 삼아 그 대를 이어보려 시도하며 같은 창조자, 감독으로 성장하기도 한다. 현재 거장이 된 쿠엔틴 타란티노와 로버트 로드리게즈, 웨스 앤더슨, 류승완 등도 그런 영화광들 출신이다. 히치콕에서 미켈란젤로 안토니오까지 거장 감독들의 명작들은 물론 엑스플로테이션 공포물과 홍콩 무협 및 느와르 등 B급 장르물까지 골고루 영향을 받으며 성장한 이들은 자신들을 열광시킨 대가와 장르의 스타일을 인용하며(혹은 훔치며) 새로운 문화현상을 만들어 내는데 이르렀다. 물론 그 점에서 창의성이 떨어지거나 저급하다는 비판도 따랐지만, 이들은 끊임없이 오마쥬와 패러디를 시도해나갔고 거기에서 나아가 자신들 고유의 스타일과 철학을 집어넣기 역시 거부하지 않았다. 그런 끝에 그들도 자신들만의 스타일을 구축하는 데서부터 거장으로 안착하고 존경받는 데까지 성공했다. 지금도 많은 영화학도들이 그 신화를 따라가려 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 타란티노와 로드리게즈, 심지어 오우삼과 김지운 감독의 경우와 같이 웨스턴 장르에 열광하며 그 영화광 거장의 길에 들어서려는 새로운 이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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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옛날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누런색 톤의 열약한 화질의 영상 바로 위에 “엣날 옛적에... 테자스에서..”를 연상시킨다.) 라는 손그림 자막을 가득 깔리며 영화가 시작된다. 그리고 서부의 주인공처럼 낡은 조끼와 너구리 털모자를 쓴 소녀가 어깨에 맨 총을 들고 화면을 향해 쏜다. 아직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오래된 B급 영화, 이탈리아 지알로(Gialo) 스타일을 표방한 이 범상치 않은 오프닝에서부터 영화는 고전 명작 웨스턴 물에 경의를 표하며 그들을 따라가려는 자신의 본색을 보여준다. 노란색과 붉은색 중심의 알록달록한 방 안에 한 소녀 로지는 심심해하며 누워있다. 곧 엄마가, 마치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지시하는 것처럼, 인터폰으로 엄마가 남동생 베리를 데리러 나갔다 오라는 지시를 내린다. 마침 지루해 죽을 지경인데 엄마의 명령을 받은 사춘기 소녀 로지는 짜증이 날 지경이다. 그러다 벽에 걸린 활과 화살 세트를 바라보며 좋은 생각을 떠올린다. 화면 바뀌면, 로지는 눈가리개를 한 베리 머리 위에 사과를 올려놓고 위험한 윌리엄 텔 놀이를 한다. 손가락도 절대 움직이지 말라 경고한 뒤, 로지는 당당하게 화살을 쏜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영화는 화살을 쏜 직후 상황을 바로 보여주기보다는, 새총으로 씹던 껌을 천장 인물 포스터의 눈에 맞추는 깜찍한 방법으로 상황을 직유한다. 결국 베리 한쪽 눈을 다치게 한 소녀는 벌로 (전형적인 재미없는 비즈니스맨인)별거중인 아버지와 당분간 함께 지낼 상황에 처한다. 방 안에 갇혀 고민하던 로지는 평소 열광하던 웨스턴 장르와 전설의 실존 여성 무법자 보니 파커에게 영감을 얻어 방을 탈출하여 모험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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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엄마를 탈출한 로지는 첫 번째로 연하 친구 라이언을 찾아간다. 이전에도 말썽을 피운 적이 있었는지, 라이언은 자기 아버지가 로지가 오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며 걱정한다. 그러나 로지는 상관없이 라이언 아빠의 총을 찾아 달라 부탁한다. 라이언의 방 안에서 라이언에게 총을 받은 로지는 신나게 총을 이리저리 살펴본다. 로지의 계획을 들은 라이언은 자기도 로지의 모험에 끼워 달라 요청한다. 그러나 로지는 라이언이 오래전에 자기에게 쓴 러브레터를 이유로 들어 좋아하는 자기에 대한 생각이 바뀌어 실망할 거라며 라이언의 동참을 만류한다. 그럼에도 또 본인도 로지에게 진심으로 애정을 갖고 쓴 편지가 아니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라이언은 계속 로지를 따르겠다 고집을 부리는 동시에 로지의 위험한 모험에 걱정을 표한다. 로지는 자신은 이제 갈 곳이 없는 거세된 황소 신세라 말하며 차라리 무법자로 떠도는 게 낫다며 자신 있게 말한다. 그러나 결국 라이언의 동참은 만류해 내지 못한다. 둘 말썽꾸러기들의 첫 타겟은 로지 자신의 위기의 원인이 된 베리의 방부터 터는 것이다. 그러나 겨우 찾은 저금통엔 동전 한 닢 밖에 없다. 막 방으로 들어와 상황을 지켜본 베리가 무슨 짓이냐 묻고, 로지는 돈 모아놓은 거 어딨냐고 총을 겨누고 묻는다. 베리는 로지가 이미 지난주에 털어가지 않았냐며 따진다. 결국 헛수고만 한 로지와 라이언은 방을 나가 새로운 타겟을 찾는다. 그리고 그 둘을 베리가 원수를 보는 듯한 눈으로 맹수같이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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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와 라이언은 본격적으로 강탈 모험극을 벌이기 시작한다. 다음 타겟은 레모네이드를 파는 보이스카웃. 당연 보이스카웃들은 어린 애들에 불과한 둘을 하찮게 바라보지만 결국 총을 든 로지에게서는 어쩔 수 없게 된다. 이어 똑같이 쿠키를 파는 걸스카웃도 털면서 주변 이곳저곳 작은 상점들의 돈과 상품, 과자들을 털어간다. 마침내 보니와 클라이드처럼 두 어린 강도의 모험극은 동네 지역 신문을 타며 화제가 되고 둘에게 원한을 가진 베리는 둘에게 당한 보이스카웃, 걸스카웃, 상점 주인들을 모으고 심지어 FBI 요원과도 접근하며 둘을 소탕하기 위한 자경단을 조직한다. 둘의 턴 돈의 액수가 올라가 모험이 절정이 되던 때, 둘은 저금을 위해 은행을 찾는다. 손님이 없어 라디오로 빙고게임을 하고 있던 순진한 은행직원은 어린 나이에도 거액의 현찰을 담고 온 둘을 수상하게 여긴다. 아니나 다를까, 은행 벽에는 (사진도 아닌 캐리커처 그림으로, 마침 서부시대의 것과 똑같이)둘의 얼굴이 그려진 생포 혹은 사살도 불문한다는 현상수배 포스터가 붙어 있다. 은행 직원은 그제서야 포스터를 보고 상황 파악을 하지만 이미 로지가 총을 겨눈 상태다. 자신도 위험하고 은행도 털리던 찰나, 때마침 라디오를 통해 자신의 빙고게임이 이겼다는 소식을 전하며 주의를 돌린 은행직원은 재빠르게 비상벨을 누르고 숨는다. 그리고 또다시 황당하게 “생사” “물분”이라는 자막이 암전 화면 가득히 나타나며 로지가 던지는 서부극식 대사.. “게임이 시작되겠군!(Here comes to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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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향해 쏴라> 혹은 <뜨거운 날의 오후>처럼 은행을 둘러싸며 포위한 자경단과 베리는 둘이 항복하고 나오길 강요한다. 그러나 물론 두 악동들이 순순히 항복할리가 없다. 총을 든 둘은 어떻게든 빠져나갈 궁리를 하지만 베리의 자경단의 수가 자신들에게 불리할 정도로 많다. 동생도 둘이 꼼짝 못하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순순히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안다. 로지는 마침내 계획을 얘기한다. 라이언은 그 계획을 집중해 들어보는데.... 로지와 라이언은 있는 힘껏 은행 뒷문으로 달려 도망친다. 그리고 역시 베리와 자경단원들은 모든 무기를 꺼내 전원 사격한다. 결국 수도 달리는 속도도 이길 수 없는 둘은 그렇게 여러 발의 총을 맞고 길 위에 피흘리며 쓰러지며 짧고도 강렬했던 삶을 마감한다... 보니와 클라이드가 그랬던 것처럼...... 끝...이라는 또 황당한 촌스런 자막이 화면 가득 뜨는 것도 잠시, 이 모두가 로지의 계획 설명이었음이 밝혀진다. 당연 라이언은 그렇게 허무하게 죽고 싶지 않아 꼭 죽어야 하냐며 반문한다. 그에 로지는 태연히 그래서 다들 알라모(텍사스 독립 전쟁 당시 격전지. 미국에서는 “알라모를 기억하라” 자유 투쟁의 신화로 여겨지고 있다.)를 기억하라 말하는 거라며 장렬한 희생을 강조한다. 라이언도 할 수 없이 받아들이는 것도 잠시, 무언가를 꺼내는 가 싶더니 이전 한 가정집 부부에게서 훔친 결혼반지를 내보인다. 라이언은 로지에게 사랑한다며 죽기 전 마지막 고백을 한다. 그에 흔들리던 로지도 라이언이 자기보다 나이가 많으면 자기도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을 것이라 고백한다. 둘의 고백을 숨어 듣던 은행직원은 그렇게 희생하지 말고 순순히 자수하는 게 어떠냐며 권유한다. 그러나 둘은 하나로써 함께 끝까지 달려 나가본다. 그리고 그 순간 화면이 프리즈 프레임 된다!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부치와 선댄스가 그랬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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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만큼 영화를 처음 보는 순간부터 끝까지 영화와 사랑에 빠진 적인 오래간만이었다. 자주 글들에서 언급해왔던 것처럼, 미쟝센이나 촬영 면과 같이 영화적 형식을 실험하는 영화들을 좋아 한다 밝혀 왔다. 어떻게 보면 비현실적이라 지적할 수 있을 만큼 인공적이라 느낄 수 있겠지만, 영화가 카메라와 편집기와 같은 기계를 동원하여 촬영해내고, 세트와 연기와 같은 설정을 통해 현실의 복제, 즉 시뮬라이옹을 만들거나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낸 작업으로서의 예술이라 보았을 때, 현실에서 자연에서 없는 형식 혹은 이미지, 그리고 이야기를 창조해내 보여주는 영화가 그로써 가장 눈에 띄는 가치를 보인다 생각한다.(물론 대중과 소통하는 예술이기에 속재료와 같은 현실과의 연계성, 리얼리티의 중요성도 말할 필요 없다.) 그런 점에서 이번 <밴드 오브 씨프>는 이제 교과서 급의 고전이 된 헐리우드 뉴아메리칸 시네마 범죄물과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식 이탈리아 웨스턴 장르 형식미를 완벽히 부활시켜 냈기에, 평소 로지처럼 이 장르 공식들을 사랑해온 내 입장에서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석양의 무법자>를 그대로 연상시키는 오프닝 시퀀스(첫 자막 “옛날 옛적.. 테자스에서...”라는 자막도 그의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를 흉내낸 것이다.)에서부터 공간 내부를 넓게 보여주는 딥포커스 파노라마 촬영, 영화음악 작곡가 엔니오 모리코네의 음악을 연상시키는 기타와 휘파람 연주 사운드트랙까지(심지어 초반엔 그의 <황야의 무법자> 사운드트랙을 그대로 삽입하기까지 했다.) 추가하며 정통 웨스턴 영화로서 모든 연출을 다 해놓았다. 현실이 아닌 동화 속 세계같은 알록달록한 공간 미쟝센에서부터 공간과 인물 배치 비율에 딱딱 맞춘 그림 같은 촬영 역시도 어린이 동화책이나 만화책을 연상시켜 주며 더더욱 눈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세부적으로 두 주인공의 범죄 행각이 신문 기사들이 보여 지는 방식도 <대부>를 비롯한 고전 헐리우드 영화에 나타는 화면 가득히 신문 태그라인 이중인화에서부터, 만화에서처럼 회전해 날아오는 신문이 화면 바로 앞에 스매시되는 효과를 써 보이고 있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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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영화를 보는 내내(사실 오프닝에서부터 바로) 두 명의 감독들이 떠올랐는데, 바로 현재 세계적인 거장이 된 쿠엔틴 타란티노와 웨스 앤더슨 감독이 연상되었다. <장고:분노의 추적가>와 <헤이트풀 에이트>를 만들고 전작 <킬빌>, <바스터즈:거친 녀석들>에서도 엔니오 모리코네의 서부극 음악을 삽입하는 등 인터뷰에서도 자주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을 스승이라 칭하며 웨스턴 장르에 대한 강렬한 애정을 계속 보여 왔던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들처럼, 오프닝에서부터 엔딩까지 레오네의 웨스턴 영화들의 영상 스타일을 흉내내고 여기다 B급 익스플로테이션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촌스러우럽지만 아날로그적이며 과장되었지만 임팩트 있는 자막 및 편집 효과까지 곁들이며 재기어린 모든 기교를 정성드레 몰아넣고 있다. 동시에 스탠리 큐브릭에서부터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까지 예술 거장들의 비율적 형식미를 따라오며 형형색색의 동화같은 이야기들을 선사해온 웨스 앤더슨의 영화들처럼, 밝은 원색의 컬러들에서부터 인물 및 사물 배치까지 깔끔하게 비율 맞춰 촬영한 기하학적 영상미 역시, <문라이즈 킹덤>을 연상시키는, 아이들의 일탈 모험담이라는 동화적인 설정과 딱 맞아 떨어졌다. 그것도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막 휘양찬란하게 하지 않고, 서부 황무지의 노란색과 피로서 붉은색을 웨스턴형 주인공들 중심으로 놓고 진한 청색과 무채색을 상대편인 베리와 자경단에 맞추어 활발함과 진중함, 자유와 통제의 대결구도를 맞추어내었다. 어찌 생각해 보면 잔혹과 낭만, 형식 파괴와 형식미 중심으로 대표되는 두 거장의 스타일이 서로 대조되는 요소들이라 생각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생각해보면 위압적인 세상의 위선을 자기 스타일로 까발리는 감독들로서, 그 철학의 둘의 각기 대비되는 스타일이 이렇게 환상적으로 완벽히 결합된 어린이용 B급 웨스턴은 처음이었다. 마치 서로가 손잡고 각자 제작과 연출을 하며 만든 ‘타란티노 최초의 어린이 영화’ 혹은 ‘웨스 앤더슨의 스파게티 웨스턴’을 보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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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못말리는 고전 및 B급 장르에 대한 오마쥬를 즐거운 섞어찌개로 선사해온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광적 스타일과 매마다 놀라운 형식미 세계관을 구축해온 웨스 앤더슨 감독의 미쟝센 감각이 잘 결합된 이번 <밴드 오브 씨프>는 만일 놓쳤다면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 만한 작품이었다. 나도 타란티노와 앤더슨, 그리고 이 작품의 피델 루이즈 힐리 감독만큼이나 영화광이자 웨스턴 광이기에, 그 모든 애정을 꼴라쥬처럼 결합하고 섞어 놓은 20분이 하룻밤의 파티처럼 즐거웠고, 한방의 펀치처럼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강렬했다. 더불어 만화 <개구쟁이 데니스>나 <구니스>(리차드 도너)처럼 무심하고 이기적인 어른들의 세계에서 일탈을 꿈꾸는 현실의 아이들의 고민과 모험담을 고전 이탈리아 웨스턴과 뉴아메리칸 시네마 스타일로 엮어 풀어냈다는 발상 역시 사랑스러웠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더 믿을 수 있게 이끌어온 두 주인공 아역을 연기한 배우 올리비아 오스틴과 퀸 에릭슨의 성인 배우 못지않은 깊은 연기 역시 그 사랑을 제대로 채워주게 해주었다. 만일 힐리 감독이 단편으로든 장편으로든 다시 ‘쿠엔틴-앤더슨’식(??) 웨스턴(혹은 범죄물/느와르) 장르로 돌아온다면 난 생각할 것도 없이 달려갈 것이다. 영화광이자 웨스턴 광인 그가 타란티노와 앤더슨, 로드리게즈와 류승완의 신화를 이어주며 역시 같은 신화를 꿈꾸는 나와 같은 열성 영화광들의 꿈을 계속 이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영화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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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이근영 02.22 08:59  
이탈리아풍이 있군요. 어쩐지 피자냄새가 ㅎ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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